테슬라 주가의 진정한 바닥은 44달러 인가? (TSLA)

테슬라 주가는 어디까지 갈것인가? 테슬라의 주가는 2024년 1월부터 현재까지 대략 YTD 31% 정도 급락했다. 이 수치는 S&P500 종목 중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다. 테슬라 주가의 전저점은 2023년 4월말경에 153대를 기록한 것이었고, 이후 처음으로 160달러대로 내려간 것이다.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 회사가 아니라 자율주행차를 추진하는 등 인공지능(AI) 회사라는 평가도 있지만 아직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에서의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미국에서 수요가 급락하고 있어 당분간 주가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지금 시장의 분위기는 그래서 테슬라 너는 언제 이익을 투자자에게 가져다 줄건데?라고 모두가 테슬라에게 질문하고 있는것 같다. 지금 시장의 대세가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주가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는…

월가의 여러 분석가들로부터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160달러대를 기록하는 원인을 제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테슬라는 여러 측면에서 시장참여자들에게 믿음을 주고 있지 못하는 것같다. 월가의 유력 투자은행인 웰스파고는 전기차 판매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테슬라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실적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웰스파고의 분석가 콜린 랭건은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판매량이 올해 제자리 걸음하고 2025년에는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다른 분석가들이 2024년 4분기에는 하락을 딛고 상승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보다도 테슬라의 실적이 더 하향할 것이고 이는 2025년까지 갈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또한 그는 테슬라는 성장이 없는 성장 기업이라고까지 비유했다. 실적장세에서는 이윤이 눈에 보이지않으면 주식은 나락으로 가는 것이 현실이다. 더불어 테슬라의 2024년 이익 추정치를 주당 2.4달러에서 2달러로 20% 하향 조정했다. 이는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인 주당 3.03달러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테슬라는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우며 시장을 선도했고 미국 시총 7위 안에 들어가는 기업이었으나 지금은 전체 순위에서 12위로 추락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이처럼 하락했음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39를 상회한다. 보통은 20 정도가 적정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7대 기술 기업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의 평균 PER도 31정도 이다. 테슬라의 주가가 근래에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고 생각하는 근거이다. 올해뿐 아니라 내년까지도 테슬라 주가가 고전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든다.

주가하락은 테슬라만의 문제는 아니며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의 다른 전기차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못피해가고 있는 중이다. 근래 6개월간 리비안은 51%가 급락했고, 루시드는 53%, 니콜라는 44%가 급락하여 대략 -50%대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근래 5년간의 주가흐름을 보면 리비안은 -91%, 루시드는 -71%, 니콜라는 -93%의 주가를 기록해 동전주가 되었다. 여기서 살아남는 업체는 어디일지?

우리는 닷컴버블때를 비롯해 이런 현상을 수차례 목격해왔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설마 전기차가 그럴리가 하는 자기세뇌에 빠져 현실을 못보는 경우가 많다. 이 글을 쓰고있는 본인도 차이나전기차ETF가 많이 떨어졌을때 들어갔음에도 손실을 보며 버티고있는 상황임을 고백한다.
지금보다 조금만 더 아니 쬐끔만 더 냉혹하게 현실을 보면서 투자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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